'아시안컵'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1.22 아시안컵 8강
  2. 2010.12.29 유병수 선수를 응원합니다.
  3. 2007.07.23 아시안컵 8강 이란전 2

아시안컵 8강

Posted by NUL 미디어 : 2011. 1. 22. 02:59

요즘 아시안컵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조광래 감독은 확실히 자기 소신이 강하군요. 과감한 세대 교체와 전술 변경이 놀랍습니다.


경기를 보다 보니...

베스트 11이 결정된 이유가 보이더군요

세대교쳬+자신의 전술적 소신에 최적화된 조합이라 보여집니다.

아직은 구성한지 얼마 안되서 주전-비주전간의 호흡이라든가...

체력 안배를 위한 완급 조절, 교체시 전술 변화 부재 등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차차 나아 지겠죠...


다만, 선수 교체후 바로 재교체 해버리는 습관은 안 좋아 보입니다.

선수 사기 문제를 떠나서.. 3장 뿐인 교체카드를 낭비하는.... 결과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한 결정이죠


다음 이란과의 8강전이 기대됩니다. (2-1 승리 예감)
  

유병수 선수를 응원합니다.

Posted by NUL 미디어 : 2010. 12. 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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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2년차 최전방 공격수로
올해 28게임 22 득점으로 득정왕을 달성했습니다. (리그 기준)
작년에는 26 게임 12골 4 어시로 맹활약(신인왕은 김영후에게 갔습니다.) 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게임당 득점율을 2년차에 달성했지만 상복이 없었는데요
MVP는 커녕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못 올렸습니다.

국대하고도 인연이 없었습니다. 10분... 교체멤버로 출전한게 다이지요
아시안 게임에는 22세라 나이제한 없이 차출 가능한데도 못 들어갔죠
이걸로 학연이 있는게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지만, 사실 학연보단 엘리트 코스를 못밟아 온 것이 큽니다.
엘리트 코스란 청소년 시기부터 대표로 차출 되고 유학 보내고 뭐 이런 거죠
지금 까지의 대표팀 면면을 보면 청소년 대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국대에 들어가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해외 진출해서 성공하거나 미친듯한 맹활약을 해야 잠깐 차출하는 정도죠
(히딩크 감독시에만 제외, 괜히 히딩크 감독이 위대한게 아닙니다)
그나마 당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짤립니다...;

다행히 현 조광래 감독은 그나마 기존 국대 감독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그래선지 이번 아시안 컵에는 유병수 선수가 대표로 차출 되었지만....
문제는 별로 선발로 쓸 생각은 없나 봅니다...
지동원, 손흥민, 김신욱, 유병수.... 이중에서 원톱 자원은 원톱을 수행한 경험으로 보나  실적을 보나
유병수 뿐인데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역시 다시 얘기하지만 청소년 시기부터 대표가 되거나 해외 진출 성공이 아니면 대표팀에선 후보가 되나 봅니다.

원톱은 일반 공격수와는 다르게 치열한 몸싸움이 요구 됩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뛰어난 원톱 자원은 별로 없습니다.
 (박주영 선수를 원톱으로 쓰는거 자체가 그만큼 원톱 자원이 없단 얘기죠)
올해 국내에선 김은중, 유병수 선수가 이 위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김은중 선수는 대표가 아니니....
남은건 유병수 뿐입니다.
실제로 리그 초에는 원톱에 적응을 못해 잠시 골이 없었지만 이후로는 무섭게 골 폭풍을 만들어 냈거든요

조광래 감독이 어떤 식으로 운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유병수 선수도 기회가 가긴 하겠지요
부디 맹활약을 펼쳐서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의 위엄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간의 상복없음과 국대 못들어간 설움을 단번에 날려버리도록요
 
추가로 제가 보는 유병수 선수는....

1. 최전방에서의 위치선정이 매우 좋고 몸싸움에 능합니다.
2. 슈팅시 침착하고, 골결정력은 대한민국 역대 최고 수준
3. 슈팅이 낮고 강력합니다 (무회전 프리킥도 가능)
4. 머리, 왼발, 오른발  다 사용합니다.
5. 옵사이드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득점 10점 이상 선수중 1위)
6. 피파울이 리그 1위 임에도 득점1위 (그만큼 견제가 심함에도 득점1위를 한 것)
7. 2010년엔 어시스트가 없긴 하지만 2010년 인천이라는 팀 자체가 최악이었습니다.
   보통 미들이 밀리면 공격수는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는데 이런 상황에서 득점왕을 했다는게 대단한 거죠

골을 쉽게 넣습니다.
화려하고 어려운 기술로 넣는게 아니라... 간결하고 빠르게 넣습니다.
어느 분야건 간에 쉽게 쉽게 일처리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그 일이 쉬워서가 아니라 능력이 뛰어나서 자연스럽게 하니까 쉽게 보이는 겁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패스를 트래핑 해서 360도 터닝 발리슛을 하는게 잘하는 게 아니라
패스를 받을때 바로 슛을 날릴수 있는 위치로 공이 가도록 터치해서 간결하게 슈팅하는 것이 잘하는 겁니다.
물론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전자가 대단하다고 느끼겠죠.
  

아시안컵 8강 이란전

Posted by NUL 뭇생각 : 2007. 7. 23. 12:38
어제 이거 보느라 본의 아니게 처남의 데이트를 방해한 것 같아 좀 미안하군요.
연장전까지 가는 바람에 시간을 더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얼마나 눈치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_-;


우리나라가 아시안컵에 부진한 이유는 군 면제와 무관하기에 동기 부여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국가대표 정도의 축구 선수라면 경제적으로나 인지도로나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기에 국민의 관심도가 적은 아시안컵 같은 건 그리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괜히 부상이나 당하면 오히려 손해니까요. 특히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기에 (우리나라가 아시아 탑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엄밀히 따지면 4강 안에 들까 말까 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런 선수들의 작은 마음가짐의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유독, 해도 해도 너무 못했기에 -_-; 악의적인 관심을 많이 끌게 되었고, 추가로 대회 우승 시 주어지는 2009년 남아공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의 중요성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관심을 끌고 있죠.

16강 리그를 보고 정말 못하는구나라고 여겼는데, 어찌어찌 8강 진출하더니, 4강까지 올라왔네요. 혹시 겨우겨우 결승 진출해서 우승까지도 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기대로 축구 중계를 보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또,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구요.

어제 이란과의 경기는 수중전에 연장전까지 모든 선수들이 정말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란 선수들은 특히 안됐어요. 승부차기로 탈락한다는 건 정말 아쉬운 일이죠. (기록은 무승부로 남습니다.)

아무튼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못해도 상관은 없어요. 아쉽지만 4강 정도면 적당한 성과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축구는 맥주를 마시며 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꿀껌꿀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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