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를 배워야 하는가

Posted by NUL PROG. : 2009. 5. 19. 13:54
10여년전...
첫 직장을 물색하던 중 선택이 있었다.
JAVA 기반 웹 서비스를 할 것인가...
델파이 기반 Win32 FA 프로그래밍을 할 것인가...

조건도 비슷하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집과의 거리도 둘다 2시간이나 되고 -_-;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시에도 IT 분야의 급성장과 더불어 JAVA가 꽤 각광 받고 전망있는...

그런 언어였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때도 공장자동화란 그닥 폼이 나지 않는 ...ㅋ
그런 직종이었는데 (이름 자체가 그렇다는 얘기)...

어찌 선택을 델파이 기반 FA로 해버렸었다.
기계공학 석사까지 마치고 막상 직업을 프로그래머로 하다보니...
전공이 아닌 것에 대해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얕은 생각에...
좀더 편한 길을 가고자 하는 생각에...
(이건 완벽한 판단 미스였다. 이 분야는 프로그래머에게 육체적(?)인 고통도 준다)
공장자동화 프로그래머의 길로 들어섰다.

그때의 선택이 옳았는지 아닌지,
이미 지나간 선택에 대해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일단 현재 먹고 살고는 있으니 엄청나게 잘못된 선택은 아닌 듯?)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다.

S/W 의 최신 기술로부터 멀어졌다는 것!

최근 10년간의 모든 S/W 공학 기술은 그 시작이 어디였던 간에 결국 JAVA를 통해 전파 되었다.
실제 현업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게임산업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JAVA. (닷넷도 있다고 한다면.. 뭐 그렇다고 치자 ㅋ)

물론 기술이 뒤쳐진 1차적인 이유야 본인의 게으름이겠지만...
설사 부지런했다 한들... 현업에서 경험치를 쌓아가며 스킬업 하는 것과
혼자 스터디 하는 것은 어차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JAVA를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됐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차차 찾아야겠지만...
1. 어설피 배우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지만 당장 JAVA의 세계로 뛰어들기엔 당장의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
2. 비록 개발자 이지만 현실적으로 볼때, 그 외의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더 이익일수 있다는 것.
3. 확실한 선택은 못하더라도... 맛보기 정도는 접할수 있다는 것 - 이개 쓸모가 있느냐는 나중의 문제로 보고...

현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야할일이 하나 늘었다.
아직 구입한 책도 다 못읽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