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씨 간만에 일찍온다그래서
준비했는뎅..
오늘 늦는다네요.
일때문에늦는다니깐 할 수 없죠머..
늘보씨는 먹을복이없네요.
정성껏 담은 김치 마침 오늘 딱맞게 익어서 같이 내놓았는데..
그나저나..이걸 혼자먹으려니 좀..
보쌈 고기삶는법 올릴께요.
고기는 돼지고기 수육용으로 달라고하세요.
대부분 한덩어리씩 있을껀데 한덩어리가 1키로 남짓 일꺼예요.
비계가 있어야 맛있긴 한데요.
국산 삼겹살들은 어째 뼈가많이 붙어있고(오돌뼈) 기름도 심하게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물론 안그런데도 있겠지만..
암튼 전 목살을 선호합니다.
목살도 비계가 있긴 한데요. 썰때는 목살이 더 힘들어요. 고르고 예쁘게 썰기가 좀..
1키로라면 3등분 정도를 합니다.
고기가 잠길만한 물 준비하시고
각종 고기의 향을 좋게 한다는 것들을 퐁당퐁당 빠뜨립니다.
된장(1키로에 3큰술정도?), 월계수잎(2장), 후추, 커피가루(흔히 먹는 동결건조된거있죠), 양파, 통마늘, 대파 흰부분, 생강, 흑설탕, 청양고추(2개 길게 반가른것)
전 오늘 이걸 다 넣었습니다요.
그런데 몇개빠져도 별차이는 없더라고요.
신선한 고기로 요리하면 사실 이중 몇개만 써도 괜찮지요.
전 그냥 마침 다있길래 다 넣었어요.^^
요기에 고기를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끓으려고 하는 순간. 정종(소주도 돼요)반컵정도 부어주세요.
참~~30분정도는 뚜껑꼭 열고 끓이세요.
전에도 한번 얘기한 것 같은데. 뚜껑을 열어야 향신채들의 향과 잡내가 함께 사라져요.
뚜껑 닫으면 고기냄새는 향신채들의 향과 섞일뿐 그대로 남아있어요.
다시 끓으면 중약불로 계속 끓여주세요. 푹익게.
고기가 좀 질겨도 되면 걍 중불로 해도 별차이는 없더라고요.
고기두께에 따라 익는게 달라서 모르겠지만 냉동되지 않은 고기의 경우 50분 정도면 다익더라구요
고기가 익었나 안익었냐는
젓가락으로 푹찔러서 안익은 고기는 핏물이 올라오는데
그렇지 않으면 익은거예요.
고기는 익은후 바로 꺼내서 썰어도 상관없지만
식혀서 썬다 하시면 물속에 그대로 뒀다가 썰을 때 꺼내 써시면 된답니다.
참..익혀놓은 고기가 남았다
하면 냉동실에 두었다가
비닐에 넣어 끓는물에 중탕해서 데우면 좋습니다.
이거 목동의 할매보쌈이었던가?
거기서 보쌈먹는데 갑자기 자신이 그 할매라며 옆에 오셔서는 남았으면 가져가서 그렇게 데워먹어라 하시더군요.
물론 바로 드셔야 젤 맛있지만 만약 남았다고 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