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먹고 좀있으면 점심준비
점심먹고 좀있으면 저녁준비.
이젠 어떻게 하면 쉽게 은랑밥을 챙겨줄 수 있는지가 고민이 되었어요.
저희 이모는 매끼 새로운 반찬을 하셨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이건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
대단해요~울이모
암튼 은랑도 은수처럼 비상식량을 만들기로 결정.
냉동해 두었다가 먹을만큼 떼어서 녹인후
살짝 볶아 물붓고 끓이고 녹말과 물 1대1비융로 섞어서 저어주면 버섯소고기 덮밥
그냥 볶으면 버섯불고기
볶다가 밥넣고 볶으면 버섯소고기 볶음밥
왜 굳이 여러가지로 바꿔하냐면..
조리법을 달리해야 나중에 편식을 안한다고 해서 가급적 똑같은것은 안먹이려고 하는 최대한의 노력이라고나 할까
재료: 버섯, 소고기, 당근, 양파, 간장, 참기름, 배, 올리고당
1. 버섯, 소고기, 당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한번에 먹는 양이 많은 랑이를 위해 버섯과 양파의 비율을 높게 했어요. 버섯은 소고기와 궁합이 맞죠. 양파는 여러모로 좋고 설탕 안넣으려고 늘 많이 사용하는편
2. 배를 갈아야 하는데 핸드블랜더 꺼내기 귀찮고, 큰 믹서기 쓰면 용기에 다 달라붙을것 같고 해서 걍 다졌어요 잘게잘게..
-배는 연육작용을 하거든요. 소고기 부드러우라고 많이 넣어주었고, 설탕대신 단맛 내려고 많이 넣었어요.
3. 간장, 참기름, 올리고당을 넣어 주물주물
-소고기는 참기름이랑 단짝이예요.소고기 넣을때 참기름을 넣어주면 영양학적으로 좋아요. 소고기 요리할때 참기름과 버섯,배는 짝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은랑이는 아직 소화가 완전하지 못할 것 같아서 배도 많이 넣어요.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넣었어요.
제가 커피를 설탕맛으로 먹거든요. 그걸보고 늘보씨가 커피 마실때 만큼은 올리고당 타서 먹으라고 권유해서 첨 사봤는데요. 장에도 좋다구 하구요. 단맛이 좀 덜해서 많이 넣어야 하는데요. 물엿대신 설탕대신 넣으면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울집 올리고당이 금방 떨어져요. 몸에 좋아도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건가? 나중에 함 알아봐야겠어요.
참 마늘도 다져넣음 좋겠죠? 요땐 마늘 한번도 안줘봐서 안넣었어요.
새로운 재료를 간격있게 조금씩 넣어주는 것이 이유식의 기본이죠.
4. 당장 먹을 것만 남겨두고 지퍼백에 납작하게 해서 냉동
-납작하게 해서 냉동해야 나중에 떼어쓰기 편해요
5. 해동하여 식용유나 참기름 살짝두르고 구우면 불고기,
식용유로 볶다가 재료가 잠길정도로 물붓고재료가 익을 정도로 끓이다가 녹말과 물을 1대1비율로 섞어
저어주면 덮밥,
식용유로 볶다가 밥넣고 같이 볶으면 볶음밥 되겠어요
6. 간은 취향껏 해주세요. 조리법이 달라지면 간이 안맞을 수 도 있으니까요. 그때그때 적당히 간을 더하면 되겠지요.
-저희집은 뭐든 좀 싱겁게 먹는 편이랍니다.
은랑이도 두돌때까지는 간 약하게 해줄라고요.
그래서 어른 입맛에 안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늘보씨는 싱거운게 좋다며 잘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