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토스트

Posted by NUL 냠냠냠 : 2007. 6. 8. 01:14
중학교때부터 자주 만들어먹었던 피자토스트~

처음접했을때가 생각나네요.
그 전까지는 제과점 피자만 먹어보았는데 중1초 과외선생님 댁에 갔는데 그 샘이 맛난걸 많이 해주셨었지요.
왠 빵같이생긴걸 먹으라고 주셨는데 껌같은게 쭈~욱 딸려나오는 것이었지요. 엇 이게뭐지? 하면서 먹었더니 고소하고 맛이있었어요.
"선생님 이게뭐예요?" 이랬더니 샘~"피자치즈?" 라고 하셔서 민망했었다는..ㅋㅋ그렇게 당연한걸 물어보았다니..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까요?

한꺼번에 만들어 냉동실에 넣었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음 되는 음식.
그당시엔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수준이었는데 이젠 제법 맛이있네요.
요즘엔 아침에 요거 전자렌지에 돌려서 우유랑 남편에게주면 디게좋아하네요.
피자를 만든다고 하면 놀라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이것은 재료만 있으면 되는 쉬운 요리예요.

재료 식빵, 버터(혹은 마가린), 양파 작은 것 두개, 피망1개, 마늘3쪽, 토마토케찹, 햄, 양송이버섯, 옥수수통조림, 피자치즈


생략가능하지만 있으면 좋은 재료들 빨간 토마토3개, 페퍼로니햄, 갈은 쇠고기와 그양념(물엿, 간장, 후추), 카레가루약간, 오레가노, 파슬리가루, 핫소스, 월계수잎, 블랙올리브


1. 잘익은빨간 토마토를 꼭지반대편부분에 십자모양 칼집을 내어 1분간 담그어 놓았다가 꺼내어 껍질을 벗긴다. 그리고 꼭지를 따내고 압력솥이나 냄비에 토마토만 넣고 푹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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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푹찐 토마토를 주걱으로 으깨고 다지거나, 핸드믹서로 살짝 갈아주고, 핫소스 조금, 케찹3큰술 넣고, 올리브오일2큰술, 다진마늘, 다진양파 1개, 오레가노, 월계수잎, 카레가루를 넣고 약한불에서 가끔 저어가며 되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졸인다. 마늘을 너무 많이넣으면 양념통닭소스같은 맛이 나오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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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소스를 만들면 내가 근사한 요리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에 흐뭇하기도 하고, 피자소스가 제대로 나오는데 되지않게 묽게 만들어서 요걸로 스파게티를 만들어도 됩니다.
그런데 너무 복잡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마가린이나 올리브기름에 다진마늘과 다진양파를 볶다가 케찹넣고 졸여주면 간단하게 완성. 요 단순한 방법은 요걸 만들기 시작한 초창기에 사용한 방법

3. 양파, 피망을 링모양이 나게썰고, 양송이버섯도 모양나게 납작하게 썹니다. 햄은 프랑크소세지를 동글동글하게 썰어도 되고 비엔나소세지를 사선으로 잘라도 된다. 페퍼로니햄이 들어가면 정말 시중에파는 피자맛을 내는데 제격인데 큰마트나 인터넷서 사면 납작납작하게 썰려서 파는데 냉동실에 두고 피자만들때마다 꺼내서 쓰면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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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옥수수통조림은 물기를 빼둡니다.

5. 블랙올리브 역시 물기를 빼둡니다.

6. 다진쇠고기에 불고기양념(간장과 물엿, 후추약간)을 해둡니다.

7. 식빵 한쪽면에 버터나 마가린을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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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버터나 마가린을 바른 면에 피자소스를 얇게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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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양파, 양송이버섯, 피망, 옥수수, 햄, 페퍼로니햄, 불고기, 블랙올리브, 피자치즈를 올린다.
- 물론 순서는 마지막에 피자치즈를 올리는 것 빼고는 아무렇게나해도 상관이 없지만...이쁘게 보이기 위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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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당장먹을것은 전자렌지에 1분50초정도(피자치즈 다 녹을때까지) 돌려주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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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머지는 1회용 봉지에 하나씩 담아서 냉동실에. 냉동해둔 걸 먹을땐 봉지에서 빼서 먹을 접시에 담고 전자렌지에 3분가량 돌려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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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 수준이면 토핑은 슈퍼슈프림정도?
불고기를 좋아하면 소스위에 양파, 피망, 불고기만 올리고 피자치즈를 올리면 불고기피자가 되는것이고 야채만 넣으면 야채피자되겠고, 고구마를 으깨서 올리면 고구마피자, 감자 얇게 짤라서 구우면 포테이토피자, 파인애플 잘게썰어올리면 하와이안피자.
하지만 피자도우까지 만들어서 피자를 만드는 것은 아직 해보지 않았어요. 또띠아 위에 요 토핑들을 올려서 오븐에 구워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사진의 것은 오븐사용이 미숙한 관계로 태워먹었으나..암튼 또띠아위에 토핑을 엊고 오븐에 구운 사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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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피자도우도 만들어서 제대로된 피자도 올려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