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레진 코믹스 오픈을 보며
NUL
2013. 8. 3. 21:19
이런걸 할거라는 소식은 예전에 들었는데.
바쁜 업무로 이제서야 뒤늦게 구경하고
공식(?) 인터뷰도 찾아봤다 (레진코믹스 최초 인터뷰: 레진과 구루, 유료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다)
인터뷰를 보니 기업 마인드도 좋고 방향 설정도 참 마음에 든다.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쫓아가서 날 좀 써달라고 했을지도....
살짝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1. 시장이 열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나라도 스마트폰으로 결재를 하는 분위기는 어느정도 정착이 됐다고 본다.
그런데 아직은 그게 전자서적은 아니라는 게 문제
이건 태블릿의 보급이 아직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화면의 스마트 폰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더구나 책을 사는 사람들은 종이 책이라는 로망에 대한 수집욕도 있어서 아무리 편리해도 전자책은 꺼리기 마련이다.
보통 이런 종류의 책들(만화나 파타지류?)은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우리나라 한정이라면 시장이 매우 좁다.
결국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볍게 만화 보기 즐기는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해야 한다.
인터뷰의 내용을보면 일단 큰 그림의 맥락은 잘 짚고는 있는 듯 하다.
2. 어떻게 시장을 늘릴 것인가?
컨텐츠의 질과 그것을 서비스해 주는 기술력은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한 운영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적절한 운영이라는 건 무료 사용자와 유료 사용자의 관리를 적절하게 함을 말한다.
예를 들면 무료 이용자들에게 어느정도 오픈해서 입소문이든 뭐든 간접광고, 다운로드 증가 등등을 시키게끔 하고,
유료 사용자에겐 돈이 아깝지 않는 무료 사용자와는 다른 충분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유료 사용자가 아낌없이 돈을 계속 지불할 것이고,
잠재적인 고객인 무료 사용자도 유료사용자로 전환 하게끔 유혹할 수 있는 것이다,
무료 사용자의 입소문은 또다른 무료사용자를 물고 오고 위의 상황은 반복되는 시나리오가 최적이라 할수 있다.
여기서
너무 무료에 치중하면 유료 사용자는 돈이 아까워서 더이상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고
너무 유료에 치중하면 홍보가 안되고 시장을 늘리지 못해서 결국에는 고사할 것이다.
가능한 두 사용자 계층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
현재의 시스템... (이름을 맘대로 대충 짓겠다) 잠금-코인-포인트제도는 이런 부분에서 어느정도는 납득할만 하지만,
좀 복잡하다. 심플하게 코인으로 통일하는게 낫다.
보너스를 코인으로 지급하면 된다. 코인으로 뭘할지는 사용자가 결정하면 될일.
굳이 두개로 나눠서 운영도 복잡하고 사용자에게 혼동을 줄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또, 다수의 잠재적인 고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즉, 방문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절실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이벤트를 해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한다.
유료 사용자를 위한 일시적인 서비스/경품 지급
무료 사용자를 위한 일시적인 무료 충전/포인트 지급
유료 사용자에겐 프리미엄 혜택을 무료 사용자에겐 유료 사용자가 얼마나 좋은지 잠시 느끼게끔 하는 뭐 그런거???
3. 기존 웹툰과의 차이
웹툰이 먼저 나왔으니까 비교를 안할수가 없다.
사용자는 이미 웹툰에 익숙하니까.
애초에 무료로 보던걸 돈내고 보도록 만들어야 한다.
참 힘든 일이지만 이미 다 알고 있고 나름의 계획도 있는 것 같다. 못할거 같으면 시작도 안했겠지.
모니터의 큰화면으로 보던걸 스마트 폰으로 봐야 한다.
이것도 웹서비스 예정이라니 곧 해결 될거라 본다.
소통의 수단이 없다는게 큰 문제라고 본다.
웹툰의 장점중 하나가 독자들 간의 의견 교환 작가와의 교감 이런 거다.
진지한 분석도 있고 한번 써갈기고 잊어먹고 사라지는 휴지조각 같은 글도 있고,
문제가 되는 글들도 있고 광고도 쓰레기 댓글도 많지만,
결국엔 이런 글들이 작품의 재미도 높이고 애착도 늘리게 된다.
이런 글들은 새로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한다.
소통의 수단은 아니지만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등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 웹툰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이런 댓글인 없는게 꽤나 심심할거다.
SNS와 연게 할수 있겠지만, 그게 답이 되긴 힘들다.
네이버에 익숙한 대다수의 유저는 한번 싸지르고 잊어버리는 댓글문화가 더 편하다.
SNS는 필수이고, 댓글 시스템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커뮤니티를 지원해주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추천 받는 글을 쓴이에겐 포인트 지급 등등....
게임의 예를 들기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어차피 인간 심리는 비슷하니까....
만약 게임 커뮤니티가 없다면 게임에 돈을 쓰는 사람은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거다.
더 쓰고 싶은데 배고파서 일단 이것만....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 추후에 이것저것 추가되고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론 좋은 시도, 해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쉽진 않겠지만 어디 쉬운 사업이 있을리가 있나....
이정도면 도전해볼만 하지
나도 만화를 좋아하고, 최근 만화 원작의 드라마나 영화등을 볼때
잘 되서 능력있는 작가들이 많이 배출될수 있는 토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바쁜 업무로 이제서야 뒤늦게 구경하고
공식(?) 인터뷰도 찾아봤다 (레진코믹스 최초 인터뷰: 레진과 구루, 유료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다)
인터뷰를 보니 기업 마인드도 좋고 방향 설정도 참 마음에 든다.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쫓아가서 날 좀 써달라고 했을지도....
살짝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1. 시장이 열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나라도 스마트폰으로 결재를 하는 분위기는 어느정도 정착이 됐다고 본다.
그런데 아직은 그게 전자서적은 아니라는 게 문제
이건 태블릿의 보급이 아직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화면의 스마트 폰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더구나 책을 사는 사람들은 종이 책이라는 로망에 대한 수집욕도 있어서 아무리 편리해도 전자책은 꺼리기 마련이다.
보통 이런 종류의 책들(만화나 파타지류?)은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우리나라 한정이라면 시장이 매우 좁다.
결국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볍게 만화 보기 즐기는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해야 한다.
인터뷰의 내용을보면 일단 큰 그림의 맥락은 잘 짚고는 있는 듯 하다.
2. 어떻게 시장을 늘릴 것인가?
컨텐츠의 질과 그것을 서비스해 주는 기술력은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한 운영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적절한 운영이라는 건 무료 사용자와 유료 사용자의 관리를 적절하게 함을 말한다.
예를 들면 무료 이용자들에게 어느정도 오픈해서 입소문이든 뭐든 간접광고, 다운로드 증가 등등을 시키게끔 하고,
유료 사용자에겐 돈이 아깝지 않는 무료 사용자와는 다른 충분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유료 사용자가 아낌없이 돈을 계속 지불할 것이고,
잠재적인 고객인 무료 사용자도 유료사용자로 전환 하게끔 유혹할 수 있는 것이다,
무료 사용자의 입소문은 또다른 무료사용자를 물고 오고 위의 상황은 반복되는 시나리오가 최적이라 할수 있다.
여기서
너무 무료에 치중하면 유료 사용자는 돈이 아까워서 더이상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고
너무 유료에 치중하면 홍보가 안되고 시장을 늘리지 못해서 결국에는 고사할 것이다.
가능한 두 사용자 계층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
현재의 시스템... (이름을 맘대로 대충 짓겠다) 잠금-코인-포인트제도는 이런 부분에서 어느정도는 납득할만 하지만,
좀 복잡하다. 심플하게 코인으로 통일하는게 낫다.
보너스를 코인으로 지급하면 된다. 코인으로 뭘할지는 사용자가 결정하면 될일.
굳이 두개로 나눠서 운영도 복잡하고 사용자에게 혼동을 줄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또, 다수의 잠재적인 고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즉, 방문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절실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이벤트를 해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한다.
유료 사용자를 위한 일시적인 서비스/경품 지급
무료 사용자를 위한 일시적인 무료 충전/포인트 지급
유료 사용자에겐 프리미엄 혜택을 무료 사용자에겐 유료 사용자가 얼마나 좋은지 잠시 느끼게끔 하는 뭐 그런거???
3. 기존 웹툰과의 차이
웹툰이 먼저 나왔으니까 비교를 안할수가 없다.
사용자는 이미 웹툰에 익숙하니까.
애초에 무료로 보던걸 돈내고 보도록 만들어야 한다.
참 힘든 일이지만 이미 다 알고 있고 나름의 계획도 있는 것 같다. 못할거 같으면 시작도 안했겠지.
모니터의 큰화면으로 보던걸 스마트 폰으로 봐야 한다.
이것도 웹서비스 예정이라니 곧 해결 될거라 본다.
소통의 수단이 없다는게 큰 문제라고 본다.
웹툰의 장점중 하나가 독자들 간의 의견 교환 작가와의 교감 이런 거다.
진지한 분석도 있고 한번 써갈기고 잊어먹고 사라지는 휴지조각 같은 글도 있고,
문제가 되는 글들도 있고 광고도 쓰레기 댓글도 많지만,
결국엔 이런 글들이 작품의 재미도 높이고 애착도 늘리게 된다.
이런 글들은 새로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한다.
소통의 수단은 아니지만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등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 웹툰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이런 댓글인 없는게 꽤나 심심할거다.
SNS와 연게 할수 있겠지만, 그게 답이 되긴 힘들다.
네이버에 익숙한 대다수의 유저는 한번 싸지르고 잊어버리는 댓글문화가 더 편하다.
SNS는 필수이고, 댓글 시스템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커뮤니티를 지원해주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추천 받는 글을 쓴이에겐 포인트 지급 등등....
게임의 예를 들기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어차피 인간 심리는 비슷하니까....
만약 게임 커뮤니티가 없다면 게임에 돈을 쓰는 사람은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거다.
더 쓰고 싶은데 배고파서 일단 이것만....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 추후에 이것저것 추가되고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론 좋은 시도, 해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쉽진 않겠지만 어디 쉬운 사업이 있을리가 있나....
이정도면 도전해볼만 하지
나도 만화를 좋아하고, 최근 만화 원작의 드라마나 영화등을 볼때
잘 되서 능력있는 작가들이 많이 배출될수 있는 토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