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듴컵 16강
뒤늦게 쓰는 글(원래 주말은 인터넷을 쉽니다...)
집사람과 함께 집에서 신나게(?)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8강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은랑군도 "대한민국 국민의 함성??!!" 을 외치더군요... 국민이 뭔지는 아니? ㅎㅎ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첫골을 먹힌 실수가 좀 컸고.... (단판 토너먼트에선 첫골 먹히면 뒤집기가 정말 힘들죠)
선수 교체는 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별수 없죠 제가 감독은 아니니까.
심판의 수준은 아주 바닥이군요. 도대체 뭘보는 건지... (이건 이번 대회 전반적인 문제인 듯)
그래도 정말 재밌고 훌륭한 게임을 펼쳐주고 열심히 해주었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루과이 선수들도 잘했죠 탄탄한 수비에 칼같은 결정력... 월드컵 전체를 봐도 꽤 좋은 경기내용이었습니다(심판 제외)
수아레즈 선수의 결정력은 대단했죠 (수비에 치중하고도 2골을 넣는 ㅜㅜ)
박지성 - 본인+소속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주네요
이청용 - 최근 해외 축구에 관심을 갖게 했던 역시 기대한 보람이 있었어요
박주영 - 결과적으로 골은 1골 뿐이고 운도 없었지만 원톱으로 충분한 활약을 했다고 봅니다.
이영표 -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그가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이정수 - 중앙수비수,,, TV로 한번 보았기 때문에 수비수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월드컵 2골은 아무나 기록하는게 아니죠. 이번 16강 진입의 핵심선수
기성용 - 이청용과 더불어 젊은 기대주였으나 소속팀에서 출전을 잘 못하다 보니 많이 불안했었는데 제몫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제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임대라도 갔으면 좋겠네요. 한창 기량이 향상될 시기에 벤치에 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차두리 - 처음 발탁시엔 수비수로서는 좀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본 게임에선 그런 불안을 뛰어넘어 잘 해주었습니다. 역시나 세계 탑클래스의 피지컬을 보여주었죠
정성룡 -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잘할수도 있었을 텐데... 개인적으론 왜 평가전에는 안 내보냈는지... 수비수나 골키퍼는 한번의 실수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많은 실전연습이 필요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제몫은 다했다고 봅니다.
김재성 - 진작에 좀 출전했었으면 더 좋은 모습 보였을 텐데 아쉽네요 교체도 아쉽고..... 아쉬워라
이승렬/김보경 - 젊은 선수들 경험 차원에라도 좀 출전 좀 시켜주지... 아쉽군요... 본선 결과나 평가전을 봐도 염기훈 선수가 이둘보다 월등하다고 보기 어려운데 말이죠
안정환 - 마지막 킬러 본능을 보고 싶었는데..... 출전을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월드컵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도 월드컵으로 인해 오히려 크나큰 피해를 본 선수인지라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꼭 출전 했으면 하는 바램이 무너졌네요. 안정환 선수를 보면 안타까워요 얼굴 잘생겨서 문제 월드컵에서 잘해서 문제...
나머지 선수들은 잘 모르겠거나 혹은 아예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거나 ... 그렇습니다.
남은 경기는 홀가분하게 즐기려 했는데 심판들 떔에 경기의 재미가 확 떨어지네요
앞으로의 경기는 잘 못볼 듯
은랑군이 싫어하는 부부젤라 소리도 안들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