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크림 스파게티

생크림 유효기간이 다되어 이틀연속 아침식사로 늘보씨에게 크림 스파게티를 해주었지요. 첫날은 "음..맛있다~못하는게 없어요." 라고 하더니 직접 만든 피클은 안먹고 김치랑 먹더라구요. "피클은? 내가 만들었는데.." 했더니.. "응. 먹을께." 함서 먹더군요. 늘보씨 출근하고 스파게티를 마저 먹는데..결국 저도 김치를 먹었다는..ㅎㅎ 둘째날 "엇...오늘도 스파게티.?" "맘에 안들어요?" "아니유~맛있다" 하던 늘보씨 욕실서 이것저것 하고 나와서는 조심스레 하는얘기. "스파게티가 맛있었는데..좀전에 생각을 해보니..저 재료들을 고추장에만 볶았어도 상당히 더 맛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을 했수." 아침식사로 또 나올까봐 걱정했나봅니다.ㅋㅋㅋ 이틀만에 스파게티를 질리게 만들다니..ㅋㅋㅋ생크림은 이제 다 썼으니 걱정마슈. 큰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약간 올리브유 약간을 넣어 팔팔끓으면 면을넣습니다. 9분정도 후 면을 건지세요.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그냥 물기만뺴는데요. 올리브유만 살짝발라주세요. 올리브유두른팬에 마늘 저민것 볶다가 야채를 볶아요(채썬양파와 채썬 피망, 편썬 양송이버섯, 데친브로콜리등등) 해물을 또 넣어(오징어, 새우, 홍합 등등) 볶아요. 베이컨을 잘라서 함께볶아도 좋아요. 생크림과 우유를 일대일 비율로 넣으시고 끓이시다가 다진 파와 청양고추 넣어주시고 끓이다가 면 넣으시고 저으며 끓이시다가 소금과 후추(저는 허브쏠트 넣었어요)로 간 하시고 파슬리가루도 뿌려주세요. 파마산 치즈가루도 있으면 뿌려주시면 더 고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