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이모님이 질러주신 원목 썰기놀이

NUL 2008. 2. 28. 23:16

진작부터 지르고 싶었는데

늘보씨가 "소꿉놀이는 안돼" 이래서 망설였었는데..

이런 말도안되는

요즘은..더더군다가 은랑 세대는

남자라도 주말에 요리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 가족에게 사랑받는데..

라고 박수홍씨도 그랬는데 말이야..

어찌그런 고리타분한 생각을..


게다가 이것은 단순한 소꿉놀이가 아니라

식재료를 썰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훌륭한 놀이 도구란 말이지..


암튼 고민을 하던차에..

우리의 이모님이 대신 질러주셨지요.

고마워 이모~~^^


친구네집서 놀다가 돌아오자마자 낮잠이 드신 은랑군.

제가 궁금해서 먼저 뜯어보고는

제가 신나하면서 사진을 찍어뒀어요.ㅋㅋ


은랑군..생선과 옥수수를 붙여놓기만 하면 동강내면서 신나게 가지고 놀아주시는군요.

그런데 도마위에 올려놓고 칼로 잘라야 하는데..

힘쎈은랑군 손으로 다 동강내놓는군요.

뭐 나중에는 제대로 가지고 놀아 주겠지요.^^

요즘 아기들 장난감은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