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성할 날 없는 은랑이

NUL 2007. 9. 27. 09:08
곧잘 아무거나 잡히는데로 잡고 서기 시작하면서 부터 머리가 성할날이 없습니다.

일어나다가 꿍
장난감 밀며 놀다가 꿍
신나서 팔짝 거리다가 꿍
꿍 꿍 꿍 -_-;

마트에서 모서리 보호대를 종류별로 사 놓고 안심하던 중
이번에는 꿍 하다 두개밖에 안 나온 이빨로 혀를 물어 버렸습니다.
피를 울컥 뱉어내더군요. 아내는 사색이 되어 버리고...
자세히보니 혀에 이빨 두개의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네요

혹시 쓸만한 약이 있을까 싶어서 약국에 갔는데,
역시나 돌도 안지난 아기에게 쓸 약은 없더군요.
다행이 피가 금방 멈추어서 안심했지요.

그래도 금방 피투성이가 된 옷을 그대로 입고도 또 잘 놉니다.
좀 조심해서 움직였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사내아이라 그런지 동작이 과격한면이 있어요.

조심해야겠습니다. ㅜㅜ